콘테 전술 변화로 살아난 첼시 공격
최근 MCW 디시에서도 화제가 된 첼시의 경기력 변화는 이번 브라이튼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아자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린 첼시는 전반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콘테 감독이 기존의 3-5-2 전형 대신 지난 시즌 우승의 기반이 된 3-4-3 포메이션을 다시 꺼내 들며 전술적인 변화를 꾀했다. 결과적으로 이 판단은 첼시의 공격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콘테는 징계로 결장한 모라타 대신 바추아이를 원톱으로 기용했고, 좌우 측면에는 윌리안과 아자르를 배치했다. 비록 바추아이가 직접적인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활발한 무볼 움직임과 간결한 볼 처리 덕분에 전반적인 공격 템포가 살아났다. 윌리안 역시 드리블 돌파, 조직 능력, 프리킥에서 큰 위협을 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MCW 디시 사용자들도 이 경기 후 윌리안의 폼에 호평을 남기고 있다.
6분경에는 윌리안의 환상적인 골이 터졌는데, 첼시의 삼각편대가 단 6번의 원터치 패스로 브라이튼 수비를 완전히 허물었다. 바추아이는 마지막 순간 힐 패스로 윌리안에게 연결해 주었고, 이는 경기 전체 흐름을 요약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아자르는 이번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단연 MVP로 활약했으며, 바추아이와 윌리안은 아자르가 더 넓은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움직이며 보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첼시의 세 번째 골 역시 눈에 띄었다. 윌리안이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직선 패스를 찔러주었고, 아자르는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바추아이는 빠르게 침투하며 수비수를 끌고 들어가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런 장면은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이전까지 첼시는 2018년 들어 공식 경기에서 5경기 연속 정규시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특히 세 경기 연속 0-0이라는 무득점 행진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번 브라이튼전 4-0 승리는 그런 침체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고, 콘테의 용기 있는 전술 변화가 주효했다.
경기 후 영국 매체들은 바추아이에게 평점 7점, 윌리안에게는 8점을 부여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첼시는 이제 아스널과의 리그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으며, 콘테는 모라타를 선발로 복귀시킬지, 아니면 상승세의 바추아이를 그대로 기용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의 변화는 단순한 결과 이상의 가치를 남겼고, MCW 디시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시즌 향방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