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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바로 앞에 놓인 연속된 시험대

MCW 디시 커뮤니티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광저우 헝다는 현재 복잡한 일정과 선수단 체력 저하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최근 일부 선수들은 피로감을 드러내며 공격 속도를 늦추고, 경기 흐름을 조절하며 체력 소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카나바로 감독에게 긍정적인 점은, 비록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매우 중요한 승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헝다가 조 선두를 3점 차로 유지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U23 선수인 탕스와 덩위뱌오가 출전해 카나바로가 보유한 젊은 선수들을 모두 실전에서 점검할 수 있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출전 시간은 적어도 나에게 충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선수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는 부상 중인 조우정과 쉬신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대표팀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100% 컨디션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카나바로는 팀 전체에 짧지만 확실한 휴식을 권장했다. 그는 “우리는 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만 휴식을 가졌다. 이제 선수들은 최대한 빠르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특히 젊은 선수들은 젊음답게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CW 디시 내에서도 “잘 쉬어야 오래 간다”는 말처럼, 짧은 휴식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반응이 많다.

며칠 전 치러진 AFC 챔피언스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전은 선수들의 체력에 큰 영향을 끼쳤고, 중국 대표팀 소집으로 8명의 헝다 선수가 차출되며, 이들은 국제 A매치 기간 중 ‘중국컵’에 출전하게 된다. 이는 카나바로가 리그 재개 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한다.

리그 휴식기 이후 광저우 헝다 앞에는 강력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3월 30일, 톈진 취안젠과의 원정 경기부터 시작해 곧바로 태국으로 이동,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아챔 원정을 치른 뒤, 4월 8일엔 산둥 루넝과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상하이 선화, 베이징 궈안, 장쑤 쑤닝과의 연속적인 강팀들과의 대결도 앞두고 있으며, 그중 두 경기는 원정이라는 부담이 크다.

이러한 강행군은 팀의 체력뿐만 아니라 정신력 또한 시험하게 될 것이다. 중국컵에는 총 8명의 헝다 선수가 소집됐으며,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들의 컨디션도 변수다. 하지만 이 모든 난관을 잘 이겨낸다면, 광저우 헝다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욱 현실에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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