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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합류로 맨유 공격진 활력 되찾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MCW 디시 커뮤니티에서 잇따르고 있다. 그 중심엔 바로 알렉시스 산체스의 존재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산체스는 특유의 창의성과 침투력으로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단순한 이적생 이상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산체스와 교체 멤버들과의 연계가 매우 자연스러웠고, 만약 그가 루카쿠, 포그바 같은 주전 자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다.

산체스가 측면에서 마르시알과 함께 양 날개를 구성한다면, 상대 수비진은 사실상 무력화된다. 두 선수 모두 1대1 돌파 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난 데다, 안으로 파고드는 인사이드 무브까지 능숙해 전방에서의 변수가 크게 증가했다. 산체스는 단순한 드리블러가 아니라 공간 창출과 볼 배급 능력까지 겸비한 선수로, 그의 합류는 무리뉴 감독에게 그토록 갈망하던 이상적인 윙어의 조건을 충족시켜 주었다. 그동안 그리즈만, 베일, 페리시치 등 수차례 시도한 영입이 무산되었던 무리뉴로서는 이번 영입이 그만큼 간절했다. 그가 말했던 “이제야 나도 과르디올라와 대등하게 싸울 카드가 생겼다”는 평가가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는 무대가 된 셈이다.

61분경, 산체스는 박스 근처에서 세 명의 수비를 이끌어내며 상대 수비 라인을 완전히 붕괴시켰고, 그 틈을 노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에레라에게 완벽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산체스가 가진 영향력은 충분히 입증되었다. 특히 그는 무리한 개인 돌파 대신, 팀의 흐름을 읽고 효율적인 선택을 이어가며 전술적 안정감까지 더해주었다. 당일 경기장의 불균형한 잔디 상태를 감안해 근육 부상을 피하려는 판단도 현명했고, 대부분의 공격은 침투와 패스로 전개되었다. 그럼에도 산체스는 70분 출전 시간 동안 두 골에 기여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FA컵 경기에서 하부리그 요빌을 상대했던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를 선발로 기용하며 기대치를 드러냈고, 산체스 역시 좌측 측면에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24분경, 안으로 파고들며 후방 침투한 맥토미니에게 정교한 패스를 내줬고, 40분에는 다시 박스 근처 좁은 공간에서 래시포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비록 상대 수비가 볼을 건드려 어시스트로 인정되진 않았지만, 명백히 산체스가 공격의 기점이었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의 판단력과 위치 선정이 탁월하며, 항상 적절한 타이밍에 동료를 찾아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 후 산체스에게 팀 내 최고점인 평점 8점을 부여했고, 상대 팬들의 야유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활약하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MCW 디시 유저들 사이에서도 “산체스가 맨유의 DNA에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루며, 향후 산체스를 중심으로 펼쳐질 무리뉴 감독의 전술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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