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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해결해야 할 세 가지 위험요소

중국 슈퍼리그에서 강력한 출발을 보인 상하이 상강이 이번 시즌 초반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MCW 디시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이 안고 있는 세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들을 통해 드러난 여러 리스크는 시즌 후반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장화천이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7분에 장이로 교체되었고, 장이는 후반 70분에 퇴장을 당했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 감독은 “나는 기술 축구를 선호한다. 오늘 우리는 이를 실현하려 노력했다”며 “무턱대고 전방으로 볼을 차는 것이 아니라, 팀 간격을 좁혀 짧은 패스를 통해 전개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화천이 U23 정책 덕분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완전히 준비된 상태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는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며, 장이의 롱패스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확인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드필더 아이하마도프의 부재였다. 지난 경기에서 충칭과의 홈경기 막판, 아이하마도프는 상대를 밟는 반칙으로 마닝 주심으로부터 퇴장을 당했고, 이로 인해 이번 허난 젠예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서도 장이가 퇴장을 당하며 두 경기 연속 레드카드를 받은 셈이 되었고, 이는 상하이 상강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징후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러한 레드카드가 우승을 노리는 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왕선차오는 “이번 상대는 어려운 팀이었다. 경기장 환경도 좋지 않았고,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다. 준비 과정에서 이런 점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전반전에서의 볼 점유율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강은 전반에 2-0으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고, 이후 장이의 퇴장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왕선차오는 “우리 팀이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는 지혜가 부족했다. 경기 흐름을 조절하거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고, 이런 부분에서 상대에게 틈을 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상강은 이와 비슷한 여러 변수들로 인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선수단의 규율, 경기 운영 능력, 심판 대응 등 비기술적인 요소들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현장 감독진만의 몫이 아니라, 클럽 전체가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영역이다.

MCW 디시 내 여러 팬들 또한 상강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지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이러한 외적 리스크 요인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상강이 그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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