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심판 논란 끝에 곤혹스러운 상황
NBA 파이널이 펼쳐지는 무대에서 심판들의 판정이 또다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MCW 디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몇몇 대표적인 장면에서 심판의 판정이 양 팀 모두에게 반감을 사며,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를 낳았다. 특히 SNS에서는 심판의 판정 능력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고, 경험 많은 심판들이 은퇴한 이후 현역 심판진의 수준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NBA는 뛰어난 스타들과 신예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심판진의 실력 또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명승부가 되려면 공정하고 안정적인 판정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번처럼 심판이 연속으로 실수를 범한다면 리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2쿼터 초반에 있었던 케빈 듀란트의 턴어라운드 점프슛 장면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듀란트의 슛 손을 가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옆에 있던 데이비드 게슬리가 이를 놓쳐 많은 해설자들이 “명백한 파울”이라고 지적했다.
3쿼터에 들어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향한 연속적인 불리한 판정들이 이어지면서, 현장 관중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심판 아웃”이라는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에 심판들도 다소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클레이 탐슨과 스테픈 커리 사이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다가 넘어진 장면이 있었는데, 이 또한 심판은 커리의 반칙을 불지 않고 오히려 제임스의 실책으로 처리했다. 이에 르브론은 격렬히 항의했고, 타이론 루 감독도 항의 과정에서 기술 파울을 받는 등 경기 분위기가 급속도로 험악해졌다.
또한 3쿼터 종료 1분 23초 전에는 듀란트가 래리 낸스 주니어에게 걸려 넘어지는 명백한 반칙 상황에서도, 심판이 망설이다가 뒤늦게 파울을 선언하는 등 일관성 없는 판정이 반복되었다. 전 경기에서도 심판진의 판정이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도마에 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늘 NBA는 마이크 칼라한, 데릭 스태퍼드, 데이비드 게슬리 세 명을 주심으로 배정했다. 이들 중 칼라한은 1990년부터 NBA에서 활동해 온 베테랑으로, 정규 시즌 1625경기와 플레이오프 207경기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스태퍼드는 1988년부터 NBA에서 활동을 시작해, 1766경기 정규 시즌과 169경기 플레이오프를 소화한 노련한 심판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이들의 풍부한 경력이 무색하게, 일관성과 신속한 판정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누적되며 MCW 디시를 포함한 농구 팬들 사이에서 심판의 자질과 판정 기준에 대한 신뢰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형국이다. 명경기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지 선수들의 퍼포먼스만이 아니라, 정확하고 공정한 판정이란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