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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스네이더르의 국가대표 은퇴 선언

MCW 디시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모은 스네이더르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은 오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유로 2004을 시작으로 14년 동안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총 133경기에 출전, 31골을 기록했다. 이는 대표팀 출전 기록에서 최다 기록이며, 그는 역사적인 공격수 순위에서도 10위에 올라 있다.

최근 유로 대회 예선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노련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16강에서 러시아에게 연장전 끝에 탈락하며 그의 마지막 대회는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대해 대표팀 감독 로널드 쿠만은 “스네이더르는 지난 수년간 네덜란드 최고의 선수였으며,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낸 위대한 인물”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대표팀의 세대 교체를 위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은 스네이더르의 커리어 중 정점이었다. 그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두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으며, 대회에서 총 5골 1도움을 기록해 실버볼과 브론즈 부트를 수상했다. 비록 결승에서는 스페인에 패했지만, 그는 FIFA 선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유로 2012에서는 팀이 조별리그 전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고, 그 대회를 기점으로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가 4강에 올랐고, 스네이더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게 패하며 또다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안타깝게도 네덜란드는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스네이더르에게는 더 이상의 메이저 대회가 허락되지 않았다. 결국 2017년 11월 14일 루마니아와의 친선전이 그가 마지막으로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날이 되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현재 카타르의 알가라파 클럽에서 뛰고 있는 33세의 스네이더르가 대표팀에서 공식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국가대표 데뷔는 2003년 4월 30일 포르투갈전이었으며, 당시 그는 대표팀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였다. 유로 2004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하며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고, 이후 2006년 월드컵에서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해 포르투갈과의 16강전까지 활약했다.

MCW 디시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은퇴를 기념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는 속담처럼 스네이더르의 헌신은 팬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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