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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티뉴 왜 바르사서 챔스 못 뛰나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영입했음에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이유에 대해 MCW 디시 커뮤니티에서 많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 때문으로, 한 시즌 내 동일 선수가 두 개 구단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는 조항 때문이다. 쿠티뉴는 이미 리버풀 소속으로 2017-18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했기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엔 해당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없다.

사실 쿠티뉴만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는 있었다. 가장 유명한 예가 바로 브라질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였다. 그는 2006-07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했지만, 이미 레알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바 있어 AC 밀란에서는 출전할 수 없었다. 결국 그 해 AC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나우두는 벤치에서 동료들이 우승컵을 드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손에 넣지 못한 트로피였다.

이와 같은 운명의 장난은 쿠티뉴에게도 반복됐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챔스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그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는 팀을 위해 활약할 수 있다. 게다가 부상에서 복귀한 뎀벨레와 함께라면, 리그 내에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쿠티뉴가 리버풀과 이미 이적 조건에 합의했다는 점이다. 《데일리 스포르트》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쿠티뉴는 리버풀과 약속을 맺었고, 합리적인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 전제로,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해야 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서두르기 위해 이 조건을 받아들였고, 결국 유럽 무대 출전권은 포기해야 했다.

이로 인해 아무리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다 하더라도, 쿠티뉴는 관중석에서 응원할 수밖에 없다. 그가 경기장에 나서 유니폼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MCW 디시 내 많은 팬들은 “이적 타이밍 하나로 최고의 무대를 놓쳤다”는 아쉬움과 함께, “그래도 라리가에서 보여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시선도 함께 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국왕컵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쿠티뉴의 가세는 리그와 컵 대회에선 분명 큰 보탬이 될 것이며, 향후 전술적 유연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만큼은, 그의 존재가 없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MCW 디시를 포함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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